[태백=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지난 16일 화전 수재민 사택촌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억재생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억재생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사진=태백시] 2023.05.17 oneyahwa@newspim.com |
이번 주민설명회는 화전 수재민 사택 거주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기억재생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목적 및 기본구상(안)과 이번 사업이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억재생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택 리모델링 및 생활편의시설 조성 등에 대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기본안을 마련해 정부 공모사업 신청 준비 중에 있다.
화전 수재민 사택촌은 1972년 광전광업소 운영 당시 탄광 갱내수 대량 유출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이 집단 이주를 하면서 조성됐다.
이후 광업소가 파산하면서 마을이 조성된 토지가 경매로 매각됐고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 요구가 계속돼왔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 지역 주민이 똘똘 뭉쳐 사업의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역소멸위기를 대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살고 있는 지역 주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주거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하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화전 수재민 사택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새로운 생활 거점 조성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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