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최근 동해안 해역 및 내륙에서 연이은 지진 발생에 따라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해안 해역에서 발생한 4.5규모의 지진에 앞서 전날에도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연이은 지진 발생에 따라 지역내 대표 관광시설인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동해시 관광시설 안전점검.[사진=동해시청] 2023.05.16 onemoregive@newspim.com |
총연장 72m, 폭2.5m 규모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주케이블 하중이 25t으로 덤프트럭 22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과 성인(75kg) 672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내진설계등급이 1등급인 시설물이다.
이날 점검은 김규하 부시장을 비롯해 교량 담당부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이 출렁다리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후 추암의 능파대와 추암 촛대바위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율점검표를 나눠주는'자율점검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법에 따라 추암출렁다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를 3종 시설물로 지정해 주기적인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일상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확보 및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재난협력정책 분야에 지역 사회재난 예방 및 피해저감 공모사업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신청했으며, 향후 예산이 반영되면 하반기경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규하 부시장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사전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비상연락 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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