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승부조작 혐의와 관련해 중국 공안에 구금돼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손 선수를 구금 상태에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랴오닝성 선양총영사관이 손 선수에 대한 영사면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축구국가대표 손준호. [사진 = KFA] |
손씨가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손씨를 비롯한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및 비위 혐의로 대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축구계에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부는 가운데 손씨의 소속팀 산둥도 승부조작 관련 조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에서 산둥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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