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혁신 등 행정제도·사례 공유…지자체 정책 현장도 방문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7개국 외국공무원 14명이 한국 행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 정책 등을 배우러 한국에 방문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경=인재개발원제공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3년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도국 과정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으로 대한민국 우수 행정제도와 사례를 공유하는 연수교육이다.
올해는 행안부 비롯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기도 부천시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 공무원 14명이 연수생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한국 정부혁신, 거버넌스, 디지털전환 전략, 우수행정사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각국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연수생들이 자국에 적용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개도국 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 국내 자치단체와 우호적인 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행정사례를 소개하여 정책수출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