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추상적 개념 아냐…포괄적 글로벌 파트너"
'The U.S.-ROK Alliance at 70' 주제 특별강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를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 행사는 김진아 LD학부 학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한미동맹 70주년(The U.S.-ROK Alliance at 70)을 주제로 필립 골드버그의 특별강연과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골드버그 대사가 서울에 돌아와 처음하는 연설이었다. 특강은 한국외대가 외교관 시험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시작됐다.
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양국을 진정한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대된 양국 간 포괄적 동맹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피지컬:100과 같은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K팝 대표주자 블랙핑크가 미국에서 최대 음악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사례 등도 소개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별연설, 2016년 3월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전 주한미국대사 초청 타운홀 미팅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특강에서 골드버그 대사는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박진 외교부 장관, 박상미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등 외교무대에서 주목받는 대표 동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이 뉴스에서 듣는 추상적인 것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적극적으로 학업과 향후 진로에 임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한국외대 애경홀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 중이다/제공=한국외국어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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