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당에 부담 드리는 것 옳지 않아"
"허위 언론보도 쏟아져...법적책임 묻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60억원 가상자산(코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
이어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에게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며 "잠시 우리 민주당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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