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체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휠체어럭비팀을 창단했다.
충청남도 장애인 휠체어럭비팀을 창단식. [사진 = 충남도] |
충청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럭비협회 김종배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럭비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최재웅 감독을 중심으로 남자 안태균, 전경민, 안영준, 송문령 선수와 여자 박지은 선수가 팀을 구성했다.
도는 현재 선수 1명과 주무 1명을 채용 중으로 총 8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각종 대회(국제·전국체전) 입상 등 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 감독은 휠체어럭비 국가대표 출신으로 충남장애인전문체육지도자를 역임했으며 선수들도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휠체어럭비는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우리나라는 단 한 번도 패럴림픽에 휠체어럭비팀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우리나라 휠체어럭비 종목이 발전하여 향후 패럴림픽까지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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