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고객 금융사기 피해 최소화 노력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은 지난 4월부터 농업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각 점포 내에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문을 내걸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사진=광양농협] 2023.05.12 ojg2340@newspim.com |
전화로 검찰이나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 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만약 사기검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부에서도 농업인들과 서민들이 즐겨 시청하는 시간대에 공익광고를 집중 방송을 하는 등 개별 금융기관이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 금융사기와 대포통장으로 인한 폐해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 고객층이 농업인과 서민들로 농협이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4월과 9월에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관련해 지난 2020년(1198건, 200억원), 2021년(1699건, 307억원), 2022년(2265건, 283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올해 2월말 기준 163건에 14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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