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8년 만에 돌아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자동차 특수소재 첨단 기술 확보"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3:19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3:19

"장세욱 부회장에 보조 맞춰, 마지막으로 쏟아붓겠다"
임시 주주총회서 등기 임원 복귀, 신성장 사업 주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동국제강이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주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동국제강은 8년 만에 형제경영이 전면화됐다.

동국제강은 이날 서울 중두 을지로 패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사진 왼쪽)과 장세주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동국제강]2023.05.12 dedanhi@newspim.com

장 회장은 임시주주총회 종료 후 등기 임원 복귀에 대해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경영 복귀 후 철강사업과 함께 소재 및 부품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장 회장은 이날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신성장 산업 투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우선 철강 관련 특수 소재 개발과 자동차 산업 관련 소재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소재를 개발하고 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첨단기술이기 때문에 소재 확보와 인력보강까지 스텝 바이 스텝을 거쳐 자동차 산업이 꽃필 때 우리도 동승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복귀가 동국제강의 경영에 큰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장 회장은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해외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2018년 가석방된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자숙해왔다. 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을 대표이사인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해왔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 지분 13%를 보유했으며 현재 대표이사인 장세욱 부회장은 지분 8.7%를 갖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의 결정으로 형제경영이 공식화된 의미다.

장 회장은 1953년생으로 장상태 전 회장의 장남인 재벌 3세 경영인이다. 1978년 동국제강 입사 후 경리부 회계 과장, 일본 지사, 동국중기공업, 한국철강 등을 두루 거치며 10년이 넘는 경영수업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1년부터 회장에 취임한 이후 15년 간 동국제강 그룹을 이끌면서 사세를 키웠으나 철강업 불황으로 동국제강이 심각한 제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수백억원 대 횡령과 배임 혐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장 회장은 이 사건으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고, 2018년 4월 가석방된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자숙해왔다. 그동안 동국제강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했다.

장 회장이 이날 경영 일선에 복귀해 형제 경영 체제가 공식화된 동국제강 그룹이 지주사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