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하루새 4개 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
충북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1일 청주시 청원구 소재 한육우농가 1곳에서 침흘림 증상 등으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한 결과 결과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100m 내로 인접해 있으며 한우 5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50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청주에서는 이날 오전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 농장 세 곳이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4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4개 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방역 관계자는 "3km 내 방역대 검사가 끝나는 주말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축산농가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더불어 청주시와 주변 시군에서는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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