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제2회 국제기록관리포럼 개최
기록관리 다양한 현안…경험 공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기록 보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제2회 국제기록관리포럼(IFA)'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기록관리 포럼 포스터=행안부 제공 |
국제기록관리포럼은 매년 우리나라에 세계 기록전문가들을 초청해 기록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행사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첫 포럼이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환경에서 아카이브의 기록물 보존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과 함께 급변하는 기록관리 환경에서 전 세계 아카이브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디지털 기록정보의 장기 보존과 활용에 대해 다룬다.
이날 우리나라 포함 미국,네덜란드, 호주, 중국 등 5개국 디지털기록 전문가들이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400여 명의 국내‧외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록이 갖는 특성과 관리 방법·절차를 비롯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네덜란드는 전자기록의 장기 보존을 위한 시스템의 개념적 기능틀을 제공하는 ISO표준인 O.A.I.S참조모형을 적용한 디지털 기록의 보존전략과 실행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은 미국 의회도서관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보존과 관련된 유형별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여 제시한다. 중국과 호주는 국제표준을 적용한 디지털 기록정보의 장기 보존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국가기록 관리에 있어서도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세계 각국의 디지털기록 관리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