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연장 운영
고교학점제 시대, 대학이 좋은 파트너 될 것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전국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새싹캠프'가 실시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예산 지원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세종 다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새싹캠프 운영 상황 등을 살펴보고, 교사, 캠프 운영기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다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디지털 새싹 캠프'에 참여한 후 간담회에 참석 중이다/사진=교육부 |
디지털 새싹 캠프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겨울방학에는 총 90개 기관이 참여해 1만678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운영 성과에 따라 학기 중에도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연장해 운영 중이다.
특히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초등 늘봄학교와 방과후 교실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고등학교 정보교과 수업에 특강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애초 10만명 목표였는데 학생들이 19만명까지 참여해 줬다"며 " 방과후에도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체능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교육 기회도 아이들한테 부담 안 주고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출범 1주년이니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새싹에 투입되는 예산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예산을 늘려 아이들에게 디지털 경험을 늘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현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예산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되면 다양한 교과목이 학교에서 보급돼야 하는데 대학이 좋은 파트너일 수 있다"며 " 대학이 본격적으로 초중등 교육에 기여할 때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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