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연료소매점 수요 증가에 소매판매 늘어
경북 9.2% 증가해 1위…대전 7.5%·대구 7.2% 순
서비스업생산 17개 시도 증가…서울 10.1% 1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1분기 승용차·연료소매점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12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 대비 12개 시·도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4개 시·도는 감소했고, 1개 도는 보합했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경북(9.2%), 대전(7.5%), 대구(7.2%), 울산(6.2%), 강원(6.2%) 순이다.
이들 지역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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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11 swimming@newspim.com |
소매판매 증가 1위 경북의 경우 슈퍼·잡화·편의점(-2.0%)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나, 전문소매점(13.2%), 승용차·연료소매점(14.3%)에서 판매가 증가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제주(-5.8%)로, 승용차·연료소매점(7.3%)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31.3%), 슈퍼·잡화·편의점(-12.9%) 등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서울(10.1%)이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인천(10.0%), 대전(7.5%), 강원(6.6%), 전북(6.5%) 순이었다.
서비스업생산 증가 1위인 서울의 경우 금융·보험(12.8%), 운수·창고(44.6%)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다음으로 인천이 운수·창고(47.1%), 도소매(6.3%) 등에서 생산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대전은 금융·보험(11.5%), 부동산(20.3%) 등에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서비스업생산 증감률은 6.3%다.
서비스업생산 증감률이 평균(6.3%)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8%), 부산(3.9%), 제주(3.9%) 등이다. 이들 지역은 교육,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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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11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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