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유럽에서 잘 팔릴 것"....현대기아차 경쟁자 부상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0:3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가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지닐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가성비를 내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의 수입차 중 중국 자동차의 비중은 5년 전 1% 이하였지만, 올해는 20%에 달할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시나닷컴이 10일 전했다. 유럽의 수입차 비중 20%는 약 60만대에 해당한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자동차의 가성비가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 공급과잉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낮춰서라도 해외에 수출하려고 할 것이며, 두 번째로 중국 전기차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 드라이빙 방면에서 더욱 가성비 높은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있고, 세 번째로 중국은 배터리 분야 경쟁력 1위 국가이면서 원자재 조달, 가공, 조립 등의 밸류체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전기차는 유럽의 경쟁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동차부품 전 세계 9위 업체인 프랑스의 포레시아의 패트릭 콜러 CEO는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 참석해서 "중국의 전기차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량(1128만대, ACEA 기준)의 9% 가량이다.

이와 함께 알리안츠그룹 산하 무역신용보험 계열사인 알리안츠트레이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전기차가 EU에 본격 수출되면 EU는 2030년까지 240억유로(약 35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유럽 공장 건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유럽시장 판매량은 그리 크지 않다. 상하이차의 MG, 지리(吉利)자동차의 폴스타 판매량이 증가 중이며, 나머지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미미하다. 지리자동차 산하브랜드인 폴스타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6803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MG브랜드는 전년대비 103.4% 증가한 4만2446대를 판매했다. 이 중 전기차 모델인 MG4는 1만2568대가 팔렸다. 이 모델은 지난해 출시됐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업체는 비야디(BYD, 比亞迪)다. 비야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딜러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을 시작했다. 독일과 스웨덴에서 딜러계약이 체결됐으며, 현재 Atto3(중국모델명 위안, 元), Han(한, 漢), Tang(탕, 唐)이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올해 Seal(중국 모델명 하이바오, 海豹)과 하이툰(海豚) 등 2개 차종이 추가로 출시된다. 모간스탠리는 비야디의 전기차에 대해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 충분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1분기 현대차그룹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3만3831대로 전년동기대비 20.6% 줄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43.2% 증가했다. 가격을 인하한 테슬라의 전기차 및 폭스바겐이 페이스리프팅 출시한 전기차 ID.3와 ID.4, 볼보의 XC40등이 약진하면서 현대기아차가 부진했다.

비야디 산하 브랜드 양왕의 U8(뒷쪽)과 U9[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