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능 개선·반납 정확도 높여...709억원 들여 인프라 확충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 공용자전거인 '타슈2'가 연말까지 5000대까지 늘어난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9일 기자브리핑을 열고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올 연말까지 현 2500대의 타슈2를 5000대까지 촥충할 계획이다. 자전거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타슈1 중 1000대는 수리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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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이 9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3.05.09 nn0416@newspim.com |
타슈1에 타슈 2의 가장 큰 장점인 기어 기능과 바구니, 안장 등을 추가·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구니와 바퀴 쪽에 반사판 등을 부착해 야간 시인성도 확보한다.
시는 타슈1를 수리·개선하면 타슈2 성능의 70~80%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운영시스템도 개선한다. 최근 QR단말기 방전과 잠금장치 오류 문제가 늘어남에 따라 충전기능 추가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자전거가 쏠려 이용자 불편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 배치시스템을 구축한다.
GPS 고장으로 사유화하는 위반을 막기 위해 반납 위치 정확도도 개선한다.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설치해 기존 40~50m에서 10~15m로 위치 정확성을 높인다. 이는 올 7월부터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자전거 학교 설립과 국토종주 금강자전거길 확장 조성, 하천 자전거도로 연결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해당 사업들은 향후 국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인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은 "그간 자체모니터링과 언론 지적, 민원 등을 토대로 타슈 2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했다"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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