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키 유해란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 첫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일 경기에서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2차 연장에서 린 시유(중국)를 꺾고 4년만에 우승,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일(한국시간)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 = LPGA] |
유해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데뷔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왕 랭킹 포인트 10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하면 1위 그레이스 김(호주·155점), 2위 나타크리타 윙타위랍(태국·142점)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한나 그린이 1일(한국시간) LA 챔피언십 최종일 2차 연장에서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JTBC골프 중계화면 캡처] |
한나 그린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린 시유와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파에 그친 아쇼크는 탈락하고 버디를 잡은 한나 그린과 린 시유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다시 연장전을 치른 린 시유는 보기를 범했고 한나 그린은 파를 지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최운정이 최종 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 안나린이 최종 합계 4언더파 공동 13위, 김효주와 최혜진이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공동 33위를 차지한 김인경은 지난 29일 2라운드에서 작성한 홀인원이 주목을 끌었다. 김인경은 12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는데 같은 날 김인경의 부친 김철진씨도 국내 한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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