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모듈 체계(시스템) 개발 및 검증' 공모에 휴맥스모빌리티를 주관기업으로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연합체(컨소시엄)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연합체 개발내용[사진=울산시] 2023.05.09 |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의 대형 상선, 연안 중소형 선박 2종에 대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 및 통합 플랫폼(PEMS, Power &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제작해 기능, 성능, 신뢰성 검증으로 실증 선박 탑재에 필요한 적합성을 확보하고 각종 인증을 통한 사업화 기반 마련이 골자다.
울산시가 운영 중인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태화호를 활용해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5억원과 시비 2억 5000만원, 민자 15억 1000만원 등 총 42억 6000만원을 들여 올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2년 9개월 간 진행된다.
휴맥스모빌리티, 한국조선해양, 지오소프트, 에스더블유(SW)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추진·안전기술센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해양대학교 총 7개 기관에서 총 52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다.
과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연안선 및 중대형선 2가지 주제(콘셉트)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안선은 휴맥스모빌리티, 중대형선은 한국조선해양에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 및 통합 플랫폼(PEMS)을 개발하고,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엔진, 육상충전 등의 전력 체계(시스템) 해법책(솔루션)은 지오소프트와 에스더블유(SW)이노베이션이 개발한다.
성능검증 및 인증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추진·안전기술센터에서 수행하며, 이에 대한 해상 실증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연구 개발된 체계(시스템)는 향후 연안 및 중대형 친환경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추진선박에 장착되며 기존 체계(시스템) 대비 연료효율(Fuel consumption and Efficiency)을 5% 이상 높이고, 전력계통 안정성, 탄소 저감 등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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