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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협력증대 환영...양국 지도자 용기의 산물"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04:31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04:3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셔틀 외교 복원을 환영하며 이는 양국 정상의 용기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대해 8일(현지시간) "우리는 지난 3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 방문에 이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을 포함해 우리의 동맹인 한일간 협력 증대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또  "미국은 (한일) 양자 조치를 축하하는 지난 3월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간 협력과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새 장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번 합의가 지속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노력을 앞으로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밖에 "이 같은 (양국) 외교는 수개월 간에 걸친 한국과 일본 정부의 노력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기의 산물"이라면서 "강력한 한일 관계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한편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며 환영했다. 

그는 "이는 법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헌신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동맹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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