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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895명 도전자 물리친 16세 상일여고 위재영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15:54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15:54

최우수상은 위재영과 동점 접전 벌인 극동대 21세 서기원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3년을 빛낼 차세대 뮤지컬스타의 타이틀은 '당장 데뷔해도 손색없을 실력'라는 극찬을 받은 16세 위재영에게 돌아갔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제9회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5월 7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4개월간 펼쳐진 대장정을 매듭지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 장면 [사진=DIMF] 2023.05.08 digibobos@newspim.com

아홉 번째 대회의 최종 무대에는 국민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MC로 나섰으며 마이클리 배우, 정선아 배우, 박칼린 연출가, 성기윤 배우, 장소영 음악감독, 홍본영 상해나오인 대표, 리둔 중국 뮤지컬 프로듀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까지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초호화 심사위원단들이 참여해 경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무대는 특별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경연을 앞둔 14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 않고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의 '새로운 세상'이라는 넘버를 함께 열창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895명의 도전자 가운데 1~3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국내 예선과 상해 현지에서 진행된 글로벌(중화권역)본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글로벌 파이널리스트는 긴장감 속에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경연이 모두 끝나고 점수 집계를 마감하던 중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에서 대상을 수한 16세 상일여고 위재영 [사진=DIMF] 2023.05.08 digibobos@newspim.com

뮤지컬 '케미스토리'의 넘버 '아버지'를 천상의 목소리로 선보인 위재영과 '썸씽로튼'의 'Hard to Be the Bard'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며 서기원이 모두 동점인 774점을 각각 기록해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되었고, 위재영은 뮤지컬 '삼총사'의 '버림받은 나'를, 서기원은 뮤지컬 '뉴시즈'의 'Santa Fe'를 부르며 즉석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 최우수상 서기원(21세, 극동대학교) [사진=DIMF] 2023.05.08 digibobos@newspim.com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의 영예는 위재영(16세/여, 상일여자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투명한 음색과 뛰어난 감정선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재영은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는 '관객이 뽑은 인기상'까지 수상해 총 2관왕을 달성했다.

위재영의 무대를 본 박칼린 심사위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당장 이대로 뮤지컬무대로 가도 손색이 없다. 세월이 흐르면 이곳에 앉아서 심사를 하는 멋진 배우가 될 것"이라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된 이날의 주인공 위재영은 "저의 가능성을 믿어 주신 DIMF에 감사드린다. DIMF 뮤지컬스타는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라 나를 성장하게 해준 선물 같은 기회이다. 뮤지컬배우를 꿈꾼다면 이런 굉장한 기회를 꼭 놓치지 않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간발의 차였지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서기원(21세/남, 극동대학교)이 받았다.

우수상은 뮤지컬 'The Color Purple'의 'I'm Here'를 열창했으며 세 번의 대회 도전 끝에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김정윤(24세/여, 동아방송예술대학교)과, 중성적인 목소리와 완벽한 연기로 뮤지컬 '더 데빌'의 'Mad Gretchen'을 소화한 유가은(22세/여, 경희대학교), 그리고 뮤지컬 극작을 공부한 학생으로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의 '나의 길'의 가사와 작품의 내용을 완벽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은 안혜인(23세/여, 서울예술대학교)까지 총 3명의 실력파 스타들에게 수여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DIMF] 2023.05.08 digibobos@newspim.com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뮤지컬디바 정선아는 "심사위원인 것을 잠시 잊을 만큼 깊이 몰입하고 환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의 순수한 열정에 에너지를 오히려 듬뿍 받아간다. 멋진 후배들과 무대에서 만날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이날 경연을 위해 지난해 열린 제8회 대회 수상자 고운지, 김이은, 김명진, 이세헌, 백하빈이 무대에 올라 'DIMF 뮤지컬스타'의 주제곡 '뮤지컬스타'와 뮤지컬 '물랑루즈'의 'Welcome to the Moulin Rouge!',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 'Raise you up'로 구성된 뮤지컬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DIMF는 이번 대회에서 탄생한 새로운 차세대 스타들이 뮤지컬배우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19일(금) 개막하는 제17회 DIMF의 메인 무대를 포함해 본격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 축하공연 (전년도 수상자) [사진=DIMF] 2023.05.08 digibobos@newspim.com

한편,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 전 과정을 생중계한 DIMF는 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DIMF 뮤지컬스타'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먼저, 파이널 라운드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 2023 DIMF 뮤지컬스타 : 커튼콜>이 5월 28일(일) 오후 1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영된다. 뮤지컬계 대표 잉꼬부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김소현이 수상자 5인과 함께 대회 준비과정과 경연 무대, 그리고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손준호 배우는 직접 파이널 라운드의 MC로서 경연 무대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만큼 풍성한 에피소드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IMF는 글로벌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메타씨어터에서 파이널 라운드 전 과정을 전 세계 154개국에 녹화 송출해 이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연대회를 넘어 새로운 글로벌 뮤지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DIMF 뮤지컬스타'가 오는 2024년 10주년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채워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본 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질의 경험 제공은 물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 이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올 'DIMF 뮤지컬스타'의 10주년을 기대 하셔도 좋다" 고 전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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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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