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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 증편 연말로 앞당겨...2·4·7호선 신규증편추진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11:43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13:4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의 신규열차 투입 시기가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연말로 앞당겨진다.

또 혼잡도 높은 2·4·7호선도 국비확보를 통해 지하철을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3 '지하철 혼잡도 완화대책' 시행 이후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는 최대 25% 줄어들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장 혼잡한 노선 중 하나인 9호선 여의도역사를 찾아 동작역까지 츨근시간대 급행열차에 탑승하며 지하철 혼잡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9호선에 신규 열차 증편을 앞당기고 기타 서울지하철 호선에도 신규 증편을 약속했다.

서울지하철9호선 [사진=뉴스핌DB]

이날 9호선 출근시간대 혼잡 열차를 직접 체험한 오 시자은 "앞뒤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이용자들이 많은 인파 속에서,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단축한다. 당초 예정됐던 신규 열차 8편성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3~4편성 우선 투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28일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차량기지에 안전하게 입고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단계에 이르렀다.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 내 3~4편성이 우선 투입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2·4·7호선과 같은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도 국비확보를 통해 지하철 증차 및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17일 국토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투입을 건의한 상황이다.

또한 신규 전동차 투입까지는 예산편성, 발주, 계약 및 제작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규 전동차로 교체되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활용해 혼잡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내구연한(25년)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시 5년간 추가 운행이 가능한 만큼 내년 초까지 5호선 1편성과 7호선 3편성, 24년 8호선 1편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지하철 혼잡도 완화 대책'을 추진하면서 2·3·5호선 열차 증회 및 증차 등을 실시해왔다. 오전 2회, 오후 2회씩 4회 증회 운영을 추진한 결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13~25%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동 동선 분리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1~8호선과 민자철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올해 내 출퇴근 시간대 안전요원을 최대 855명을 주요 혼잡 역사에 배치해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을 확보하고 안내표지 증설 및 바닥유도선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고 혼잡률이 높은 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할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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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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