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올해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예산 대비 946억원(18.42%)이 증액된 6087억원으로 일반회계 5579억원, 특별회계 508억원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동해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3.05.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는 국·도비 보조예산, 보통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증액, 전년도 순세계잉여금, 각종 시설 건립에 따른 입장료 수입 등의 정부 및 자체 재원이 확충됨에 따른 것이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권역별 조화로운 도시발전을 위한 도시기반 확충 및 시민소득과 직결되는'관광 특화도시 동해'완성을 위해 시정 주요 현안사업 중 각 분야별 우선 추진할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또 도로개설 편입 물건 보상, 포장공사, 위험시설 정비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안전분야 관련사업도 반영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내역을 보면 북평중~봉오마을간 도로개설 67억원, 문어상~어달항 간 해안 보도 설치 13억원, 동해역~동해항 입구 과선교 간 도로개설 부지 보상 16억원, 묵호항 수산물 위판장(문어) 건립 13억원,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8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무릉별유천지 편의시설 확충 및 경관조성 15억원, 치매 전담 요양 시설 신·증축 12억원, 전천파크 연습장 조성 2억5000만원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 사업에 159억여원을 편성했다.
또 혁신지원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한섬 복합 관광단지 조성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매입·보상 140억원, 도로개설 편입 물건 보상 17억원,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 9억원, 초구~만우 간 도로 확장 공사 10억원을 비롯해 과학영농종합단지(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시설 장비 구입 18억원, 동쪽바다중앙시장 아케이드 정비 20억원, 어촌 앵커조직 운영 지원 11억원 등 주요 투자사업에 265억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보전금 48억원, 교통신호기 개선공사 및 북평 119 안전센터 증축 12억원, 소규모 고위험시설 정비 및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10억원, 전천 가로등 설치 및 편의시설 확충 2억원 등 총 78억여원을 투입했다.
지난 4일 동해시의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제331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공약사항인 6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편성했다"며 "시민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권역별 특화관광지를 차별화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도심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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