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4월 고용보험 가입자 35만5000명 증가…3명 중 1명은 외국인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12:00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10만8000명
외국인 11만4000명 제외시 24만1000명 늘어
실업급여 신청 3000명↑…건당 140만원 지급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달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35만5000명 가운데 32.1%는 외국인근로자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 수를 제외하면 20만명대로, 여전히 경기 침체와 함께 빈일자리 등으로 고용 한파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정부가 올해 약 11만명의 외국인근로자 입국 계획을 추진 중인 만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단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외국인근로자 11만4000명 가입…내국인은 24만1000명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5000명(2.4%) 증가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난 배경엔 고용보험을 적용 받는 외국인근로자 수 증가 영향이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05.08 swimming@newspim.com

고용보험법(제10조의2)에 따라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은 고용허가대상 외국인노동자들은 올해부터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이다.

재작년에는 10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0인 미만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근로자 수는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4000명 급증했다. 외국인근로자를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24만1000명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신속 입국을 지원한 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근로자(E-9)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2020년에 7000명 입국에 그쳤다가 2021년 1만1000명, 지난해는 8만8000명까지 확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05.08 swimming@newspim.com

정부가 올해 외국인근로자를 종전보다 더 많은 11만명가량 입국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상황을 해석할 때 전체 및 제조업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으나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제조업 10만4000명 증가…외국인 빼면 둔화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0만4000명), 보건복지(+9만8000명), 숙박음식(+5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명), 정보통신(+3만8000명)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가입자수는 3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369만명) 대비 약 10만4000명 늘었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총 16만9000명 가운데 89.8%가 집중된 곳으로, 외국인근로자 수 증가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 우려를 상쇄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 영향을 배제하면 둔화 중인 상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고용 여건에도 금속가공(+2만4900명), 기계장비(+1만2100명), 자동차(+9200명), 식료품(+8900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음료(-1400명), 의복·모피(-800명), 섬유제품(-700명) 등은 감소 중이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대면활동 정상화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 등으로 전체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숙박음식업(+5만1000명)과 보건복지(+9만8000명) 업종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도소매(-2만명)와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방역 일자리 축소 등으로 인해 공공행정(-2만1000명)과 교육서비스(-2000명) 업종은 감소를 지속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 1월 2000명, 2월 1만3000명, 3월 1만1000명, 4월 3000명으로 올해 들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업종은 건설업(+3000명), 정보통신(+800명), 숙박음식(500명) 등이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00명(0.9%) 증가한 65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급액은 9617억원으로 106억원(1.1%) 감소했으나,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0만원으로 1.4% 증가했다.

swimmi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