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셀바스AI는 셀바스헬스케어와 함께 글로벌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 기업 울트라사이트(UltraSight)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 AI 초음파 의료시장뿐 아니라 향후 원격의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로 심초음파 영상 촬영의 혁신을 꾀하는 이스라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울트라사이트는 AI 가이던스 및 품질 평가 기술을 통한 심장 초음파 진단 가이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초음파 사용 경험이 없는 의료진도 AI 가이던스에 따라 쉽고 정확하게 심초음파 검사를 수행하고, 고품질 심장 진단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임상 현장 초음파 진단에 활용되어 도심 병원, 검진센터, 구급차, 외곽 지역 병원 등 모든 의료 시설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용이하게 한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지난 해 유럽에서 CE마크, 영국에서 UKCA 마크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기업인 GE헬스케어가 AI 영상 기업인 캡션 헬스(Caption Health)를 인수하면서 AI 초음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셀바스AI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군을 비롯한 민간, 실버 시장으로 AI 원격 의료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울트라사이트의 실시간 AI 가이던스 기술이 더해지면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 의료기관, 구급차 등에서 획득한 음성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응급 의료기관에 전달해 양방향 의료 지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셀바스AI는 원격의료에 필요한 ▲음성인식, 영상인식 등 인식 기술이 접목된 이동형 원격의료 솔루션 ▲음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무기록 작성이 가능한 셀비 메디보이스 ▲원격에서 화상으로 진료가 가능한 화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의료용 의료 영상 시스템 등 신규 라인업을 확보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간하는 바이오인더스트리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약 383억 달러에서 396억 달러(약 52조 3천억원) 규모를 형성하다 2026년까지 약 724억 달러에서 783억 달러(약 10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비디 보트만(Davidi Vortman) 울트라사이트 CEO는 "심초음파 검사는 습득하는 데 수 년이 걸리며 고도의 숙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실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의가 부족하다"며 "울트라사이트의 실시간 가이던스 기술로 더 많은 의료진이 심초음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면 심초음파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중심에서 AI 원격의료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들이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며 "당사 AI 기술에 초거대 AI 및 글로벌 신기술 융합을 통해 AI 의료 분야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셀바스AI 로고. [사진=셀바스AI]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