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50.5㎜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5일 부산에서는 주택 앞 옹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호우주의보가, 오전 9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5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 주택 앞 옹벽이 호우로 인해 붕괴되어 소방관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5.05 |
비상근무에 돌입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15건의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50분께 부산진구 범천동 한 도로 맨홀 역류해 안전 조치했다. 오전 5시51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건물 옥상에는 물이 빠지지 않아 소방관이 배수 지원했다.
오전 7시55분께 사하구 감천동 한 주택 앞 옹벽이 호우로 인해 붕괴했다. 이 곳은 천마마을 소방도로 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16분 사상구 삼락동에서 신호등이 흔들려 출동한 소방관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낮 12시58분께 남구 우암동에서 건물간판이 흔들려 안전 조치했다.
부산기상청은 5일 새벽까지 누적 강수량 50~150㎜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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