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피해지원팀 연계...4일 오후 피해자 35명 고소장 접수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른바 '곗돈 사기'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거지는 등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지자 경주시가 해당 사건 관련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법률지원 등 피해 주민 구제에 나선 가운데 경주경찰이 '곗돈 사기사건 수사 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주경찰은 '감포 40억대 곗돈 사기' 관련 경주시 피해자지원단장(감포읍장)과 연계하고 명확한 피해내용 확인 등을 위해 경주경찰서로 고소장을 접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북 경주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
4일 오후 6시 기준 해당 사기사건 관련 35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연휴 기간에도 고소내용 분석과 피해 진술 청취 등 신속,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필요 체포영장 발부와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수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주 경찰 관계자는 "경주시 피해자지원팀과 적극 협조해 심리상담, 법률지원 연계 등 피해자 보호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감포읍의 한 어촌에서 확인된 것만 40억원에 달하는 '곗돈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계주를 맡아온 A씨가 최근 잠적하면서 작은 어촌이 충격에 빠졌다. 확인된 피해자만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