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다 더 세심하게 챙겨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일기에보에 "관계 부처 및 기관에서는 장마철 외에도 항상 대비체계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예넌보다 이른 시기인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특히 예년보다 이른 집중호우로 사전 대비가 미흡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및 기관들은 주변의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재난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반지하 주택, 산불 발생지역의 이재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기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와 남해에서 시작된 비는 오는 6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부터 6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50∼150㎜, 중부지방,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경남권(남해안 제외), 서해5도 30∼100㎜, 경북권 남부, 울릉도·독도 20∼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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