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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불구속 재판…심리 장기화에 김만배 '조건부 석방'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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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정진상 이어 김용도 전자장치 부착 조건 보석 허가
재구속 김만배 재판부 "6개월 만기석방 또는 보석 고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모두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신병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재구속된 김씨의 보석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3.02.17 seungjoochoi@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합의부 재판(대장동 본류 재판)은 아직 1심 판결도 안 나왔는데 우리 사건에서 범죄수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재판 진행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이어 "구속기간은 법에 6개월로 정해져 있고 6개월 만에 다 끝낼 수 없다는 건 이해하실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구속만기로 풀어주는 방법과 그 전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등 조건으로 보석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방을 할지 6개월 만기로 할지 고민되고 있는데 정진상(전 실장) 사건도 구속만기 내 재판을 끝낼 수 없어 출석 담보 방법으로 전자발찌를 부착하면서 석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이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얻은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된 김씨는 오는 9월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1심에서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김씨는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사내이사(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배우자 등을 포함한 공범 10명과 함께 내달 병합 후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심리는 시작되지 않은 것이다.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재판부도 구속 사건의 특성상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 등 6개월 내에 심리를 끝내지 못하면서 이들의 보석 요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지난달 21일과 지난 4일 차례로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면서 실시간 위치추적을 실시하는 전자장치 부착 등 지정조건 준수를 보석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투자자문사 임원 민모 씨 역시 지난달 27일 전자장치 부착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이렇듯 법원은 구속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 납입이나 서약서 제출 외에도 재판 출석을 담보하기 위해 전자장치 부착 조건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2020년 8월 시행된 전자보석제도는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유괴 등 4대 사범이 부착하는 전자발찌와 달리 시중의 스마트워치와 유사한 손목시계형 장치를 활용한다.

딸 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전 교수는 제도 시행 전인 같은 해 3월 보석 심문에서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석방을 호소했으나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고 결국 두 달 뒤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난 바 있다.

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심에서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다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 사태를 계기로 전자장치를 부착한 피고인이 이를 훼손했을 때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대장동 사업 관련 배임 등 혐의와 화천대유 자금을 횡령해 곽상도 전 의원 측에 뇌물로 제공한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조건 없이 만기 석방됐다.

그러나 김씨가 이후 자해를 시도하면서 치료 등 문제로 재판이 한 달 동안 중단됐다. 정 전 실장의 재판부도 "이 사건 다수 관계자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자해 시도까지 했는데 보석 여부와 보석 허가 시 조건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된다"며 김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가 전자장치 부착 등 조건으로 석방될지 6개월을 다 채우고 풀려날지 재판부의 고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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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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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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