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4일부터 6일 사이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제주에는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4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제주도산지와 제주도 북부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비는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50~150mm, 중산간 지역은 200mm 이상, 산지는 4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당 30~50mm, 산지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50~150mm, 중산간 지역은 200mm 이상, 산지는 400mm 이상 내릴것으로 전망했다.[사진=기상청] 2023.05.04 mmspress@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산지와 북부중산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오전부터 산지와 북부중산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누적 강수량은 제주북부 애월 126.5mm, 산천단 100.5mm, 중문 155mm, 강정 178mm, 제주 성산 88mm, 마라도 139.5mm 등이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까지 제주 지역은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나 배편의 경우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중 2개항로 3척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급류 피해, 시설물 점검 및 관리, 낙하물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과 함께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어린이날 행사 장소를 실내로 전환하는 한편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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