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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해양사고 원인, 1위는 기관손상…최근 5년 2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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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고선박 1만5997척…기관손상 4313척
사고 1위 어선, 2779척…수상레저기구 1179척 2위
해양교통안전공단, 고위험 선박 전담 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5년간 해양 사고의 약 27%는 선박 운항 중 기관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자체 개발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선박 총 1만5997척 가운데 기관손상 사고 발생 선박 수는 4313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 선박 수의 약 2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자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3.05.04 swimming@newspim.com

최근 5년간 기관손상 사고는 ▲어선 2779척 ▲수상레저기구 1179척 ▲비어선 355척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선박 용도에 따른 등록 척수별 사고 발생률도 어선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작년 기준 등록 선박 수는 어선 6만5531척, 수상레저기구 3만3927척, 비어선 8564척 등이다.

해상에서 발생한 기관손상 사고는 육상과 달리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0월 9.77톤급 연안어선 진성호 사건의 경우, 주기관이 손상된 상태에서 시동을 시도하다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5월은 주로 서해와 남해에서 발생했다. 서해는 평택~당진과 태안, 보령 인근, 그리고 남해는 목포·완도·여수 인근에서 사고가 났다.

기관손상 사고 원인은 ▲파손·손상 ▲엔진·주기관 ▲정비·점검·관리소홀 등이 주 키워드로 나타났다. 선박이 표류하다 배가 암초 등에 얹히는 좌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3.05.04 swimming@newspim.com

공단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고위험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어업인 등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과 사고 원인에 따른 안전설비 보급 등 고위험 선박을 전담 관리하는 케어쉽(Care Ship)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기에 해양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어촌계를 선정, 지역별 전문정비업체와 함께 중소형 선박 안전진단 서비스를 추진한다.

어업인 등 선박종사자의 자가정비능력을 강화해 자율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 1월 공개한 엔진 5종(현대두산인프라코어·커민스·존디어·볼보펜타·미쓰비시)에 대한 자가정비 매뉴얼과 교육영상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뉴얼과 교육영상은 공단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기관손상 사고는 작은 결함이 화재·폭발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선박 안전관리 서비스 개발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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