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정부와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아시아 최초의 나토 연락사무소는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채널이 될 전망이다.
나토와 일본 양측은 내년 연락사무소 개설에는 합의했지만 나토가 연락사무소 운영비를 지원할지 등 세부사항은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유엔 뉴욕 본부와 유럽안보협력기구 오스트리아 빈 본부, 조지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지에서 연락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영자 신문 닛케이아시아는 오는 7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나토와 일본 정상회담 이전에 양측이 개별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TPP는 사이버 위협, 허위 정보,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 우주 등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가 골자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브뤼셀 본부에 있는 나토기. 2018.07.13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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