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체험 프로그램·리마인드 웨딩 기획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각 자치구가 가정의달인 5월을 맞이해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기획했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노인 등 가족 참여 행사를 기획하고 구청장이 직접 현장 민원을 듣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성북구는 이달 8일부터 25일까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주민 토론회를 연다.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로 불리는 이번 토론회는 아이행복(5월 8일), 청년(5월 10일), 공동체(5월 22일), 복지(5월 23일), 주민자치(5월 25일) 등 5대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거나 중요도가 높은 주민 제안은 구정에 반영된다.
성북구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모습. [사진=성북구제공] |
동작구는 5월 한 달간 사육신역사공원 내 사육신역사관에서 영화 상영 프로그램 '사육신시네마'를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수요극장',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토요극장'으로 나눠 진행한다.
중구는 6일까지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신당누리센터 하티붕붕 실내 놀이터에서 연다. 네일아트 스티커 붙이기, 경품 추첨 등을 할 수 있다.
또 신당누리센터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설계, 고교학점제 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진로 로드맵 실습, 드림박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2~4시까지 초등학교 4~6학년인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종이커팅기를 활용해 종이꽃을 만드는 법'을 진행한다.
중구 청소년센터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청소년 융합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13세를 대상으로 블록 코딩을 활용해 드론을 조종하는 법, 코딩을 기반으로 하는 드론의 작동원리와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후 2~4시에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8가구를 대상으로 로봇 카미봇 파이를 활용해 가족 로고를 디자인하고 섬유 프린터로 가족 로고 티셔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6일 관천로 문화 플랫폼 S1472에서 가족인형극, 버블 매직쇼 등 공연프로그램과 유리공예, 테라리움 등 체험행사를 연다. 정오부터 6시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9일 관악 아트홀에서는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상설공연 'G-KID'S'를 선보인다. 오전 11시, 오후 3시 관람이 가능하며 비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관악구민 및 단체관람은 50%, '관악 아트홀 어린이라운지' 이용객은 40%까지 할인 가능하다.
20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관악 구립도서관 주관, 독서와 힐링이 함께 하는 축제 '관악봄봄'도 개최한다. '관악봄봄'은 책과 휴식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벼룩시장', 독립책방 부스, 캠프&피크닉 쉼터가 조성된다.
동대문구는 이달 치매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12일 용두 근린공원에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 상담 및 조기 검진, 치매 예방 인지 활동 등이 계획됐다. 연중 진행되는 독거노인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1대1로 보호자를 연결하는 '사랑의 일촌맺기'도 이달 집중 모집한다. 지난 2, 3일에는 치매 어르신 부부 20쌍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선사하는 '효(孝) 사랑 리마인드 웨딩'을 모집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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