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하여 유아 성장 관련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법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은 유아의 성장 부진이나 비만을 줄이고 올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특허 기술을 활용한 영유아 성장과 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쌓은 다양한 한국인 연령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분석기술 기반으로 영유아의 성장과 기질 유형을 알아보고, 성장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유아 발달 촉진을 위해 추천하는 맞춤 영양소와 데일리 미션을 사용자 단말에 전송할 수도 있다.
영유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성장 발달과 면역 체계 및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영유아 시절 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따라 면역 시스템의 성숙도를 결정하고, 더 나가서는 성인기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유아기부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시작하면 건강한 장 환경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의 밑 바탕이 된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를 통해 유아의 성장과 기질을 예측함에 따라 맞춤형 추천활동과 추천영양소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영유아 성장 및 기질 분석 방법에 대한 검사가 더욱 진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 4월 17일 헬스케어 서비스 '열나요' 앱을 운영하는 모바일닥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유아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유아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와 우리아이들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엔젠바이오는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 연계한 네트워크를 확장해 영유아 시기 조성되는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자들이 모니터링 및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구강 및 장내 검사 서비스를 앞장서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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