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보도육교 붕괴와 같은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 관리를 위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맞춰 오는 26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준공 연도가 오래된 초등학교 4동, 중학교 4동, 고등학교 2동 등 총 10동의 교육시설물과 제3종시설물로 지정·관리 중인 초등학교 1개소, 기관 1개소 등 총 2개소의 보도육교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점검반은 교육시설 관리자, 기술직 공무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건축물, 전기, 가스, 소방, 승강기, 교량·육교 등 분야별로 구분해 점검할 예정이다.
외부 마감재의 균열 등 파손·탈락, 건물 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교육부 '에듀빌 시스템'과 행안부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한 곳은 즉시 추가 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예산 편성 후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점검은 신뢰성 확보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실시한다"며 "또한 점검 후 지속적인 이행 관리, 후속 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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