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는 제51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정부 및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3일 도에 따르면 개인 26명, 단체 5곳 등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에서 효행자에 동해시 전옥화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효 실천 기관 1개소는 고성장례식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강원도청.[사진=강원도] 2023.03.06 onemoregive@newspim.com |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전옥화(70)씨는 젊은 나이에 배우자와 사별 후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3명의 자녀를 혼자 양육하면서 홀로된 시부를 44년간 극진히 봉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성장례식장은 장례식장이 없었던 고성군에 첫 장례식장을 개업해 현대화된 시설과 체계적인 장례문화를 제공해 왔으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층의 장례 시 장례비 지원,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시 시신을 무료 이송해주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포상으로는 효행자에 정선군 하기동씨와 장한어버이상에 원주시 김종필가 선정됐다.
효행자 표창을 수상하는 하기동(62)씨는 산불감시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7년간 고령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한어버이 표창을 수상하는 김종필(74)씨는 홀로된 어머니를 30년간 지극정성으로 모셨고 '사랑, 감사, 근면'이라는 가훈을 기본으로 2남 1녀를 훌륭하게 양육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지사 포상은 평소 지극한 정성으로 효행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효행자 18명, 장한어버이 5명, 기관 및 단체 4개소를 표창할 계획이다.
이경희 도 복지국장은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표창을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드리며, 경로효친의 문화 확산과 건강한 가정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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