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대형 투자은행(IB)들도 잇따라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선 가운데 모간스탠리가 경기침체 우려로 거래 감소에 따라 2차 감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2분기 말까지 전 세계 인력에서 약 3000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재무 고문과 자산 관리 부서 내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직원을 제외한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
이번 삭감은 모간스탠리가 인력의 약 2% 감원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표한 것이다.
1분기 모간스탠리 이익은 합병 자문이 32% 감소한데다 주식 인수 사업이 22% 감소하는 등 거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외 골드만삭스가 지난 1월 3200명을 대량 해고한 데 이어 씨티그룹도 최근 인력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원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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