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약 5년만의 2번째 정상 도전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8년차' 박결이 KLPGA 통산 2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1,2 라운드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박결. [사진= KLPGA] |
박결(29·두산건설)은 28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1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박결은 이틀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6개월간 정상에 서지 못한 그는 '우승 욕심은 없다'라며 밝게 웃었다.
둘쩃날을 마친 박결은 "항상 매년 목표가 우승이었기 때문에 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우승을 너무 매달리지는 않으려 한다. 욕심을 크게 내지 않고 있다"라며 "사실, 상위권만 들어도 너무 행복한 거고 그래서 우승에 대한 그렇게 생각을 하면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아이언 샷으로 되게 많이 고생을 했다. 그린 적중률도 너무 떨어졌고 그래서 아이언을 위주로 되게 연습을 많이 했다. 이젠 원하는 방향으로도 보낼 수 있고 그래서 잘 훈련된 것 같다. 예전에 왼쪽으로 샷이 갔다면 이젠 똑바로 간다"라고 했다. 박결의 7번 아이언샷 비거리는 135m쯤 나간다.
그는 올시즌 그린적중률 73%, 그린적중률은 65%, 비거리는 225야드를 내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언더를 친 박결은 "오늘도 솔직히 막아야 하는 파세이브들을 많이 막았다. 나름 제 나름대로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편이고 주말 비 예보가 있어 주의하려한다"라고 했다. 이날 그린스피드는 3.7m 정도로 세팅됐다.
지난 겨울 하체 트레이닝 등으로 힘을 기룬 박결은 "사실 골프 채를 바꾸려 시도는 했다. 너무 약한 걸 쓰고 있다가 힘이 좀 길러진 것 같아서 시도 해봤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안 바꿨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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