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월까지 국세수입 24조 줄어든 87조 '빨간불'…세정지원 감안하면 14.3조↓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1:30

기재부, 2023년 3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법인세 7.1조·법인세 6.8조·부가세 5.6조↓
세정지원·이연세수 기저효과 9.7조 규모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3월까지 누적 세수가 24조원이나 급감했다. 당초 정부의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세수가 급감하면서 국가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국세수입은 총 87.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조원이나 급감했다(그래프 참고).

소득세와 법인세와 부가세 등 3대 주요 세목에서 모두 큰 폭으로 세수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이다.

◆ 법인세·소득세·부가세 줄줄이 급감…재정관리 비상

우선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고 종합소득세 기저효과(2.3조원) 등으로 인해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7.1조원 줄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출부진에 따른 2022년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세수이연 기저효과(1.6조원) 등으로 6.8조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액 증가와 함께 2021년 하반기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기저효과(3.4조원) 등에 따라 총 5.6조원이 줄었다. 교통세도 유류세 한시적 인하 등에 따라 0.6조원이 줄었다.

3월 기준 국세수입은 32.8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3조원 감소했다. 세정지원 기저효과(0.9조원)를 감안하면 실제적인 세수는 7.4조원 줄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우선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 등에 따라 1.1조원 줄었고, 법인세는 2022년 기업 영업이익 감소,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에 따라 6.1조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환율 상승 등으로 수입분이 0.3조원 늘었고, 교통세는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0.2조원 감소했다.

◆ 지난해 세정지원 9.7조…기저효과 감안하면 14.3조 감소

급격한 세수 감소 우려에 대해 정부는 세정지원 등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정지원과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9.7조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세수는 14.3조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과 지난해 하반기 세정지원으로 인한 이연세수 등에 따라 2022년‧2023년 1~3월 세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자영업자 중간예납 납기연장으로 종합소득세가 2.3조원 줄었다. 또한 2021년 8월부터 4개월간 중소기업 중간예납 납기연장 따라 분납세액 이연 등 1.6조원이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 누계 세수가 전년대비 24조원 감소했으나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세수감소는 14.3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