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국의 빅테크 기업 아마존(AMZN)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서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27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124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또 순이익은 주당 31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1센트를 훨씬 웃돌았다.
분기의 순이익은 31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의 38억 4000만 달러 손실에 비해 감소했다.
아마존웹서비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
실적 성과의 상당 부분은 회사의 소매 부문 주도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스토어 부문에서 510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추정치는 506억 7000만 달러였다.
또 회사의 AWS 클라우드 사업부의 성장은 예상대로 순매출액이 21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아마존도 혹독한 비용절감에 들어갔다. 회사는 지날 달 클라우드 및 광고 부문에서도 더 많은 감원을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1월부터 직원 30만 명 중 9%인 2만7000명으로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장 수익성이 없는 사업들도 접었다. 아마존은 헤일로 건강 추적기 라인업을 중단했다.
여기에 아마존은 인플레이션에 대항해 수익성을 모색중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폭등하고 있다. 아마존은 앞서 정규장도 4.61% 급등 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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