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0억원을 들여 100t급 친환경 항로표지선을 건조한다.
27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되는 항로표지선은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의 점검·정비와 장애발생 시 긴급복구를 위한 전용 선박으로, 해상교통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강원권역에 신규로 도입하게 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100t급 항로표지선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04.27 onemoregive@newspim.com |
그동안 해상에 있는 항로표지의 경우 어선을 임차하거나 다른 관공선 협조를 받아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체계적 점검·정비와 더불어 등화 소등과 같은 긴급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항포표지선은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친환경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저속 및 근거리운항 입·출항 시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총 길이 36m, 폭 6.4m, 승선인원 18명, 최대속력은 16노트(30km/h)의 알루미늄 선박이며 지난해 11월 설계를 마쳤고 이달 건조에 착수해 내년 8월 취항할 계획이다.
동해해수청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강원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해양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