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지난 21일 파산 선고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택시의 대항마로 불리며 업계 2위에 올랐던 KST모빌리티 자회사 '마카롱택시'가 결국 파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8부(임선지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마카롱택시의 운송자회사 '마카롱T2'에 파산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사진은 위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핌DB] |
재판부는 오는 5월 8일까지 마카롱T2 채권자들의 채권 신고를 받고 같은 달 26일 채권자 집회 및 채권조사 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가 선정한 파산관재인은 추후 채권을 검증하고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한다.
마카롱택시는 유아용 카시트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내세우며 지난 2019년 출범했다. 2020년 기준 가맹택시 1만2000대를 운영해 당시 1만6000대를 운영한 카카오T블루에 이어 업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 부족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승객 수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자회사인 '마카롱T1'도 파산 위기에 놓였다. 법원은 오는 6월 마카롱T1에 대한 파산 심문을 진행한 뒤 파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