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081억원으로 15.9% 늘었고, 순이익은 983억원으로 43.4% 줄었다.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PJ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가속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원가율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게 대우건설측 설명이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1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585억원 대비 56.9% 늘었다.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현재 45조9283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 지난해 말 199.1% 대비 14.6%p(포인트) 낮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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