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3월 중국 대외거래, 위안화가 처음으로 달러화 제쳐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08:0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제거래에서 위안화로 결제된 비중이 처음으로 달러화를 추월했다. 또한 중국의 국무원과 외환당국 역시 위안화 대외결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월 중국의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48%였으며, 달러화 결제 비중은 47%였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27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중국 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분석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거래에서 위안화로 결제된 비중은 2010년 0%에 가가웠으나, 지난달 48%까지 올라섰다. 대외거래란 무역결제를 포함해, 서비스거래, 자본거래, 홍콩-중국간 자본시장 거래 등 모든 종류의 거래를 포함한다. 

우선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이 늘고 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중러 양국 무역의 자국 화폐 결제비율이 1~2년전 30%에서 현재 70% 이상에 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브라질과의 무역에서도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 혹은 헤알화가 사용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국가에서의 위안화 거래도 늘고 있다. 

또한 자본거래에서도 위안화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중국이 자본계정을 개방하면서, 중국 국채 구매를 원하는 외국인 자본이 본토에 유입되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이 본토에서 유출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외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홍콩계 DBS은행은 "기타 국가들이 달러화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체 통화를 찾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에 대한 신뢰가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세계 기준으로 위안화가 대외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은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스위프트(SWIFT) 기준 3월 전 세계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국경간 거래에서 통화 불일치로 인한 리스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은 25일 발표한 대외무역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의견에서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와 달러화[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