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어린이 날인 5월 5일 강원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2023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축제가 펼쳐진다.
5~7일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러시아산 크랩류 최대 수입 관문인 동해항의 이점을 살려 동해항 주변 산업단지를 국내외 수산물의 저장·가공·유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러시아와 북방교역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게 된다.
5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공회의소, 경제인연합회, 러시아 무역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러간 수산물 자원 상생방안 및 수산물 연계 산업 창출 방안을 주제로'강원도-연해주 수산자원 상생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교류도시, 러시아 무역사 및 베트남 초청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6~7일까지 트로트, 댄스 및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과 랩퍼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신선한 크랩류를 저렴한 값에 판매하게 되는데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kg당 시중가의 절반 가격인 각각 3만원,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크랩요리 시연·시식회, 수산물 가공품 전시판매관, B2B·B2C관, 어린이·일반체험·홍보관, 크랩 할인판매장, 크랩낚시·맨손잡기 체험, 크랩 경매왕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이와함께 방문객 편의를 위해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공무원 150명과 동해경찰서 및 동해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 및 주차지도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러시아 대게, 킹크랩의 90% 이상이 동해항을 통해 수입됨에 따라 동해시에서는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소비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먹거리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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