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브이첨단소재는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재무건정성을 확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불안정성과 2차전지관련 시장상황과 맞물려 자사의 주가도 급등락하면서 CB전환과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 중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재무안전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여가며 적극적인 사업진행을 통한 지속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대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한 FPCB사업과 투명 LED Film 사업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는 급성장중인 전기자동차 시장에 발맞추어 신성장동력으로 리튬 유통을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는 대구 소재 기업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작년 10월과 11월에 '탄산리튬' 공급에 이어 3월에는 '수산화리튬'공급계약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구리' 공급계약도 진행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 진행과 더불어 재무적 안전성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7월 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가 된 후로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2022년 결산기준 61.2%), 차입금을 0원까지 줄이며(23년 4월기준), 보유 현금을 늘려가는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해왔다.
실제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밝힌대로 제 6회차 전환사채 50억을 만기 전 취득하고, 최근 단기차입금 70억과 장기차입금 8억 및 무역금융 80억을 상환하며 총 208억 상당의 재무구조개선을 이뤄냈다.
관계회사들의 CB 전환을 통한 지분률 상승도 4월에 이뤄졌다.
이브이첨단소재의 최대주주 넥스턴바이오는 약 2년전 투자해 보유하고 있던 이브이첨단소재 CB 150억을 지난 11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함으로써 8,488,964주에 기존 보유 지분 4,820,312주를 더해 총 13,309,276주로 23.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또 최근 이브이첨단소재는 자회사 다이나믹디자인의 CB 100억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율을 23.4%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다이나믹디자인은 더 이상 잔여 CB가 없게 됐다. 이브이첨단소재도 CB의 상당량이 전환됨으로써 두 회사 모두 재무적부담은 낮추고 경영안정성은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상승에 따른 CB전환에 의한 매물 출회 우려가 있으나 그 중 상당량은 모회사 넥스턴바이오의 물량으로 차익실현에 대한 부담은 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브이첨단소재 로고. [로고=이브이첨단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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