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과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칠원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606억원 사업비 투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근제 함안군수가 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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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경남 함안군수(오른쪽)가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촌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함안군] 2023.04.26 |
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해 수립한 함안군 장기발전계획인 농촌공간전략계획을 바탕으로, 우선생활권(칠원생활권)에 대한 사업으로 구성된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도입됐다.
군은 2020년 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해 지난해 6월에 최종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칠원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따라 약 60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칠원읍),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대산면·칠서면), 농촌공간정비사업(칠서면·칠북면),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칠북면) 등 농촌개발·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읍청사 신축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조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농촌협약 체결을 계기로 복합타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농촌협약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농촌공간정비사업(칠서면 이룡지구·칠북면 화천지구)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칠원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 기능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충하고, 문화·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 서비스 전달 영역이 확장되어 군민들의 편의 증진을 도모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