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임진영이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영(20,대방건설)은 26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3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67-70-72)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 드림투어 3차전 우승자 임진영. [사진= KLPGA] |
임진영은 "항상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해왔는데, 오늘 이루게 돼서 기쁘고 꿈꾸는 것 같다. 행복하다. 옆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도움 주시는 부모님과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간 연습장에서 채를 처음 잡은 임진영은 재미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피나는 연습에 힘입어 2021년 9월, 'KLPGA 2021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를 통해 준회원이 된 임진영은 그해 10월 열린 'KLPGA 2021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수석을 차지하며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이후 11월에는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나흘합계 10언더파 278타(72-74-65-67)를 기록하면서 지난 2022시즌에 정규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보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출전하게 된 임진영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받으며 상금순위 78위를 기록, 2023시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정규투어 복귀를 꿈꾸는 임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오늘처럼만 쳤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정규투어에 화려하게 복귀하고 싶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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