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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 선거, 친명·비명 구도 영향 없어...통합 절박해"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4:23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4:23

"이재명, 당직 탕평인사로 '통합' 이뤄내"
"돈봉투 사건, 민주당 끝까지 고개 숙여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광온 의원이 26일 "이번 선거에서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분류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친명·비명 분류는)지극히 공학적이고 도식적이어서 그 구도 자체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5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원내대표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기보다는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과정이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만나는 많은 분들 가운데 이재명 대표님과 아주 가까운 분들도 있다. 그분들도 지금 당의 통합이나 우리 당의 균형을 위해서는 박광온 의원이 더 맞을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인사개편을 언급하며 "지난번 탕평 인사, 쇄신 인사를 통해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들이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도 그것이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의원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제가 소통과 통합, 균형과 같은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또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관계는 정말 긴밀하고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 전체를 운영해야 되고 원내대표는 원내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 의견만을 대변할 수 없는 그런 구조"라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 그래야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나 폭주를 막을 수 있고 민주주의와 민생, 또 우리 국민의 평화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와) 가장 좋은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우리는 한없이 겸손해야 하고 끝까지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안과 관련해선 꼬리 자르기는 원천 불가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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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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