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 달 들어 네 곳의 국내 제약사와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실상 매출이 전무했던 작년에 비해 올 초 마수걸이 수주와 5억원 규모의 위수탁 계약까지 이미 전년도 실적을 몇 배 뛰어넘은 회사는 고삐를 더욱 조이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해외 제약사에서도 CDMO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첫 해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네 곳의 계약은 상업 생산 전의 원료 시험, 원료 의약품(DS Drug Substance)의 위탁생산과 위탁 포장(CPO) 수주이다. 제품 상용화 이전의 단계들이라 당장 계약금액은 크지 않지만, 이후에도 추가계약까지 쭉 진행될 수 있는 의미있는 계약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
특히 신생 CDMO업체로서 첫발을 내딛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로서는 이러한 소규모 계약을 통한 트랙레코드 확보가 대규모 생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위탁포장서비스인 CPO는 첫 마수걸이 수주 이후 두번째로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이번에 계약한 네 곳의 제약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2상 및 3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이프라인 임상 제품을 생산해 온 경험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가격경쟁력, 특허기술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를 강점으로 수주를 이끌어 냈다.
국내 수주의 잇단 낭보에 힘입어 글로벌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회사는 미국에서 열린 PEP TALK 행사를 시작으로 JP 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뉴욕 DCAT Week에 이르는 다양한 바이오 행사에 참가하며 다국적 제약사들을 상대로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2 건의 국내 방문 공장 견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해외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본부장은 "CDMO사업의 고성장 속에 매출이 곧 생존이라는 임직원의 각오가 잇따른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소규모 국내 계약을 통한 트랙레코드를 단기간에 확보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안에 대규모 수주와 글로벌 거래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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