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중소규모 수주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두 곳의 국내제약사를 상대로 이뤄진 이번 수주는 원료 의약품의 위탁생산과 임상의약품의 위탁포장(CPO) 서비스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중소 규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토대로 대형 거래처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5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품에서 벗어나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사업개발본부는 국내외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장을 세분화해 수주를 이뤄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신약 개발 과정에 맞물려 가는'동생 기업이 아닌 생산 능력에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별도의 코스닥 상장 K-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다양한 바이오 행사에 참가하며 다국적 제약사들을 상대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에 개최된 'JP 모간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서 다양한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가지기고 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공격적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선투자를 통한 제조시설 구축과 함께 국내외를 막론하고 잠재 고객사 접점 확대 및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자세로 올해가 당사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모아 대형 거래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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