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부사장 "불확실성 있지만 생산 정상 진행"
"IRA로 우려 있지만 현지 생산 조기화·리스로 대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최고 실적을 거둔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는 현재의 양호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은 25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해 6.5%~7%로 가이드를 드린 상황에서 1분기에서 9.5%를 달성했다"라면서 "1분기의 실적이 4분기까지 그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보지만 2/4분기까지는 실적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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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이슈가 없어 생산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판매 추이도 꺾이는 추세가 아니어서 2분기까지는 좋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반도체 수급 이슈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연초에 세운 계획은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수요가 높은 제네시스와 SUV 중심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제품 믹스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IRA로 인한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에 우려가 있지만 현지 생산 조기화와 상업용 리스 등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3·4분기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라며 "하반기의 전체 경기 침체 예상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까지 시장 상황을 판단한 이후 가이던스 수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3분기 말에 타이밍을 잡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